2009년 10월 28일 수요일

무단횡단 단속...

어제부터인가, 학교로 가는 2차선 도로의 횡단보도에서 무단횡단을 단속하는 경찰들이 횡단보도 건너편에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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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의 가운데 보이는 사거리는, 전부 왕복 2차선으로 매우 좁은 길이다.
예전부터 사람들은 차가 없으면, 신호등 신호에 상관없이 건너가곤 했었다.
하기야, 왕복 2차선이니 쉬엄쉬엄 걸어서 건너도 3초면 족한 정도이니...

그런데, 어제부터 경찰이 무단횡단을 단속하고 있었다. 왜?
무단횡단이 교통법규를 무시하는 행동이니만큼, 단속 자체가 궁금한게 아니라, 지금까지 한 번도 단속을 나온 적이 없다가 갑자가 왜? 무슨 이유로 단속을 하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건너편에서 무단횡단을 하다가 단속에 걸려, 경찰이 들고 있던 판 위에 있는 종이에 뭔가를 적는 모습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무심코 건너간다. 헐~

오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횡단보도 앞으로 가는데, 사람들이 많이 없길래, 오늘은 단속을 안하나보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무도 횡단보도를 안 건너길래, 맞은 편을 보니, 과연 오늘도 경찰님들은 단속중이시다.
한 여학생이 횡단보도를 건너려다(빨간불일 때), 마침 우회전 하던 택시때문에 잠시 주춤하더니, 택시가 지나가고 난 뒤, 그냥 건너간다. 아직 빨간불인데...
그 때 녹색불을 기다리고 있던 한 아저씨가 한 마디 한다.
'아가씨, 건너가면 잡혀~'
그 여학생은 이어폰을 끼고 있었던 것인지, 자기한테 하는 소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인지, 그냥 건너갔고, 경찰한테 딱 걸렸다.
그 여학생이 횡단보도를 거의 다 건너갈 무렵, 경찰이 그 여학생에게 이리로 오라는 손짓을 했고, 횡단보도를 막 벗어날 무렵, 신호등의 불이 녹색불로 바뀌었다.
참, 지지리도 복도 없는 여학생...

그런데, 왜 경찰들이 갑자기 단속을 하는 것일까?
연말이 다가오기 전에 건수를 채우려는 것일까?
아니면, 대통령각하폐하에게 잘 보이려고? 이건 아닌것 같고...

어쨋든 그것이 궁금하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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