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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 이덕일의 한국사 4대 왜곡 바로잡기 |
역사적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나는 이덕일 선생님의 책을 좋아한다.
'조선선비 살해사건' 이후 출간된 이덕일 선생님의 모든 책들을 사서 또는 대출해서 읽었다.
내가 이덕일 선생님의 책을 읽는 이유는, 책에 미사여구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도 아니요, 인기에 영합해서도 아니요, 폼이 나기 때문도 아니다.
이덕일 선생님의 책에서는 기존의 역사를 보는 눈이 아닌, 역사를 보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보여주기 때문이다.
역사적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면 실제로 있었던 것이고, 없었던 일이라면 실제로 없었던 일이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알아내는 방법은 당시를 글로 표현한 문서를 읽는 방법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 고대사와 관련된 문헌은 거의 사라져버려 없는 실정이고, 우리나라 고대사에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은 얼마남지 않은 우리나라 고대사서와 외국의 고문헌을 참고해서 유추해내는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우리나라 고문헌과 외국의 고문헌을 바탕으로 고대사를 유추하는데는 무엇보다도 해석의 합리성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식민사학자들이 그들 나름대로 우리나라 고대사를 해석하고 이를 주장해 왔다면, 그만한 합리적인 해석이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들 역시 나름대로 역사에 있어서는 전문성을 띄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하지만, 같은 참고자료를 다른 시각으로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오다가다, 아니면 취미로 띄엄띄엄 역사를 공부했다거나 상상이나 오로지 추측만으로 고대사를 생각하는 사람이 기존의 해석과 다른 해석을 내 놓았다면, 이 해석을 무시한다고 해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이덕일 선생님은 제도권내에서, 정해진 경로를 정상적으로 밟아 역사 전문가가 된 분이다.
또한 오로지 상상이나 추측 또는 불타는 애국심에, 없는 말을 지어서 책으로 엮어 낸 것도 아니다.
이 책에는 기존의 이덕일 선생님의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세한 참고자료의 이름은 물론, 그 내용까지도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기존의 식민사학자들과는 다른 해석을 내 놓고 있다.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역사 전문가가 된 이덕일 선생님에 의해 기존의 해석과는 다른 해석이 제시되었다는 것은, 그들의 해석방법에 문제가 있었다거나, 고의든 실수든 빠뜨린 것이 있었다거나, 고의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학자적인 양심이 눈꼽만큼이라도 남아 있는 학자라면, 이러한 다른 해석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식민사학자 누구도 이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없다. 아니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그 이유는, 이 책 전반에 걸쳐 나와 있으니, 따로 적지는 않겠다.
이전의 이덕일 선생님 책에서도 누차 제시되었던 것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로 걱정이 되었던 것은, 일말의 학자적 양심도 없는 식민사학자들이 지어낸 거짓된 역사를 내 아이가 공부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내 아이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거짓된 역사를 배우고 와서, 나에게 역사에 대해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좋은 성적을 받도록 그 거짓된 역사에 동조를 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성적과 상관없이 진실된 역사를 알려줘야 할까?
아직 내 아이가 정식으로 역사라는 학문을 공부하기까지 시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는 것은 기우일까?
나아지리라는 기대감이 없지는 않지만, 절망감 또한 기대감 못지 않게 큰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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