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9일 수요일

서평, 어떻게 써야 할까? 그리고 독후감과의 차이점은?

책을 읽을 때마다, 한 가지 염두에 두는 것이 있다. '서평'이다.
책을 다 읽어갈 때 쯤이면, 이 '서평'을 항상 염두에 두게 된다. 그렇다고 읽은 책 전부에 대해 서평을 쓰지는 않는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 '서평'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씩 생기게 되었다.
'어떻게 써야 하나?'
'무슨 내용으로 써야 하나?'

다른 사람들이 써 놓은 서평을 보면,
어떤 이는 책의 각 장별로 낱낱이 요약을 하고 말미에 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적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책 내용에 대한 글은 없고, 자신의 견해나 느낌만을 적은 것도 있고,
또 어떤 이는 책 내용만 간략하게(또는 장황하게) 적는 이도 있었다.
또 자시의 견해라는 것도, 다분히 감상적인 글만 적은 것도 있고, 비평적인 글도 있고, 비판하기만 하는 글도 있었다.
물론, 밑도 끝도 없이 책을 폄하하는 내용을 적은 글도 보았다. 아주 가끔이지만.

보통, 인터넷 서점 등에서는 책을 읽고 난 소감을 적는 것을 '서평' 또는 '(북)리뷰'라고 한다.
여기서, 어떻게 서평을 쓸까 고민을 하다가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무엇을 '서평'이라 하고, 무엇을 '리뷰'라 하며, 또 무엇을 '독후감'이라고 할까?(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마도 'review 또는 book review'를 우리말로 '서평'이라고 하는게 아닌가 싶다.)
책을 읽고 난 후 쓰는 글의 형식에 따라 나뉘는 것일까? 내용에 따라 나뉘는 것일까?

스위도넛님(http://blog.naver.com/hwayli)의 블로그 내용에 따르면, '독후감'은 '책을 읽은 후 감상'으로, '서평'은 '책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에 자신의 느낌과 평가를 덧붙이는 글'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특히,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가 책을 고를 때 도움이 될만한 주관적인 평은 '서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서평'의 정의와 왜 '서평'을 쓰는지 등 '서평'에 관해 읽어보면 도움이 될 만한 글이 많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서평...
내가 읽은 책의 10%도 안되는 서평을 써 봤지만, 아직도 서평을 쓴다는 것이 익숙하지가 않다.
책을 읽을 때마다 어떻게든 서평을 쓰고말리라 다짐을 하지만, 다 읽고 나면 그냥 흐지부지 되고 만다.
다른 읽을 책을 찾느라, 아니면 서평을 쓰는게 익숙하지가 않아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 서평 자체에 대한 글이 그리 많지 않다.
아마도 정의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 만큼 어떤 내용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분야(?)이기도 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서평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어떻게 써야 되는 것인지 아직 감이 오지는 않지만, 그 자유로움(?)을 무기삼아 앞으로는 되도록 짧게라도 서평을 남겨보려 노력하려 한다.

* 인터넷 서점 등에 올려져 있는 서평들 중에서 보면, 두 세 화면은 그냥 넘어가는 꽤 긴 서평을 써 놓은 것도 많던데, 이런 형식은 지양하고 싶다. 우선은 나부터 이렇게 긴 서평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뭐랄까~ 서평을 읽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책을 읽는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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