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목 : 황하에서 천산까지 저자 : 김호동 출판사 : 사계절 읽은 날 : 2010년 12월 21일 원문 : http://blog.yes24.com/document/2899852 |
중앙아시아와 동북아시아의 민족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그리 이목을 끌만한 이슈가 없다보니 그에 따라 그들을 이야기하는 책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중앙 및 동북아시아에서 살았던 민족에 대한 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전문연구자들을 위한 서적들이어서 그런지, 역사를 전공하지 않고 역사에 관심이 있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책들뿐이었다.
그 중에 티베트의 경우에는, 달라이 라마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도자가 있고, 티베트 민족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이 다른 억압받는 민족들보다 더 크기 때문에, 그리고 거기에 더해 티베트에 대해 약간의 신비감을 갖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정치적이든 비정치적이든, 티베트에 관한 책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긴 하지만, 그 외 (중국인들이 말하는) 신강 위구르 자치구나 내몽공 자치구에 사는 사람들 또는 민족에 관한 책은 거의 없는 것이 현재 실정이다.
내가 이런 중국내 소수민족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도, 티베트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나 역시도 그 신비감에, 약간의 호기심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자연적으로 그들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그들이 현재 어떤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역사(또는 그와 관련된) 비전공자로서 티베트 이외의 소수민족에 관한 이야기를 쓴 책은 거의 볼 수가 없었고, 있다하더라도 내게는 너무 어려운 전문서적 수준이라 읽을 엄두도 내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중앙아시아의 역사를 전공하는 전문가가 쓴 글이지만, 기행문 형식을 빌려 일반인들이 보다 알기 쉽게 중앙아시아에 퍼져 있는 소수민족들의 역사에 대해 쓴 책이라, 중앙아시아의 소수민족들의 역사를 알고자하는 (역사 비전공)독자들에게는, 그 시작으로 안성마춤인 책이라고 생각된다.
티베트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지만, 현재를 포함한 인류의 역사는 절대 약자의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느낌은 이 책을 읽음으로 해서 더 확고하게 다가왔다.
특히나, 중국이라는 거대한 국가를 이웃으로 두고 있는 대한민국 역시 저들 중국내 소수민족의 처지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 정도다.
한족 역시 지난 2천년동안의 역사에서, 다른 민족들에게 지배를 당하기도 했고, 핍박도 당했으며, 오늘날과 같은 국경선을 확정한 것 역시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중국이 현재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고, 강력한 영향력을 행상할 수 있는 국가라는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중국내 소수민족들의 현실은, 약육강식이 진실이 되어 있는 현재, 아니 인류의 역사에서, 어떻게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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