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제 올해도 1주일도 남지 않았다.
오늘은 12월 26일, 이달이 31일까지 있으니, 오늘 빼고 정확히 5일 남았다.
올해도 여지없이, 책을 50권 읽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여지없이 무너졌다. 40권+지금 읽는 것 1권...
다해봐야 41권이다.
그런데, 올해 한 가지 뜻하지 않은 것을 얻었으니, 그것은 바로...
내가 2006년 중반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이후, 지금 읽고 있는 것까지 합하면, 모두 300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는 것이다.
정확히 300권.
연평균 약 54권을 읽은 셈이다.
이것으로 올해는 만족을 해야겠다.
올해 읽은 책 중에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들은 다음과 같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장하준 저, 부키) : 거의 올해 초반에 읽어서 내용자체는 가물가물하지만, 현재 우리에게 불어닥치고 있는 신자유주의 물결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대응방안은 무엇인지를 냉철하게 분석한 책으로 기억한다.(대응방안은 없었나??? 여튼...) 얼마전 체결되었다는 미국과의 FTA가 가장 좋은 예가 아닌가 싶다. 신자유주의가 무엇이고, 그 폐해에 대해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김영수 저, 왕의서재) : 좀 두꺼운 책인데, 사마천의 '사기'에 대해 거의 전반에 걸쳐 소개하는 책이다. 두껍긴 했지만,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사기'를 읽어보고자 욕심을 내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안 질리게 읽을 수 있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레스트 카터 저, 아름드리미디어) : 좀 오래된 책이다. 출판연도가 1999년인가 그렇다. 인디언 혈통을 가진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다. 그런데, 인디언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안 나온다. 그런데도 뭔가 가슴에 뭉클~하는게 느껴진다. 참 따뜻한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뜨거운 여행 체 게바라로 난 길(박세열, 손문상 공저, 텍스트) : 프레시안 기자와 만평가의 남미와 쿠바 여행기. 낭만적이고, 해당 지역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그야말로 좌충우돌 여행기이다. 소위 '좌파' 정권이 한 번씩 들어섰던 국가들을 여행한 여행기이다. '좌파' 정권이 들어섰던 국가에 살고 있는 국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관광객이 아닌 여행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쓴 책이다.
비그포르스, 복지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홍기빈 저, 책세상) : 좀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는 책이다. 나도 상당히 어려웠다. 하지만, 외국책을 번역한게 아니라, 우리나라 저자가 스웨덴의 복지정책의 아버지라 불리는 '비그포르스'라는 한 정치인이 스웨덴을 어떻게 복지강국으로 만들수 있었는지, 그 여정과 한계점 등을 적은 책이다. 일반적인 정치철학책보다는 쉬운 편이다. 진정한 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회를 먼저 만들어야 하는지를 일깨워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복지정책과 정치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고 싶다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외에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유홍준 저/창비)', '윤휴과 침묵의 제국(이덕일 저/다산초당)', '희망(리영희 저/임헌영 편저/한길사)' 등도 추천하고 싶은 책들이다.
내년에도 나의 책 읽기는 계속 될 것이다.
이제는 소설에도 좀 눈길이 가긴 하는데, 아직은 그다지 마~악~ 읽고 싶다는 생각은 안든다.
내년에는 몇 권의 책을 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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