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6일 월요일

2011년을 마감하며...

2011년...
이제 올해도 1주일도 남지 않았다.
오늘은 12월 26일, 이달이 31일까지 있으니, 오늘 빼고 정확히 5일 남았다.

올해도 여지없이, 책을 50권 읽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여지없이 무너졌다. 40권+지금 읽는 것 1권...
다해봐야 41권이다.
그런데, 올해 한 가지 뜻하지 않은 것을 얻었으니, 그것은 바로...
내가 2006년 중반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이후, 지금 읽고 있는 것까지 합하면, 모두 300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는 것이다.
정확히 300권.
연평균 약 54권을 읽은 셈이다.
이것으로 올해는 만족을 해야겠다.

올해 읽은 책 중에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들은 다음과 같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장하준 저, 부키) : 거의 올해 초반에 읽어서 내용자체는 가물가물하지만, 현재 우리에게 불어닥치고 있는 신자유주의 물결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대응방안은 무엇인지를 냉철하게 분석한 책으로 기억한다.(대응방안은 없었나??? 여튼...) 얼마전 체결되었다는 미국과의 FTA가 가장 좋은 예가 아닌가 싶다. 신자유주의가 무엇이고, 그 폐해에 대해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김영수 저, 왕의서재) : 좀 두꺼운 책인데, 사마천의 '사기'에 대해 거의 전반에 걸쳐 소개하는 책이다. 두껍긴 했지만,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사기'를 읽어보고자 욕심을 내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안 질리게 읽을 수 있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레스트 카터 저, 아름드리미디어) : 좀 오래된 책이다. 출판연도가 1999년인가 그렇다. 인디언 혈통을 가진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다. 그런데, 인디언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안 나온다. 그런데도 뭔가 가슴에 뭉클~하는게 느껴진다. 참 따뜻한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뜨거운 여행 체 게바라로 난 길(박세열, 손문상 공저, 텍스트) : 프레시안 기자와 만평가의 남미와 쿠바 여행기. 낭만적이고, 해당 지역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그야말로 좌충우돌 여행기이다. 소위 '좌파' 정권이 한 번씩 들어섰던 국가들을 여행한 여행기이다. '좌파' 정권이 들어섰던 국가에 살고 있는 국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관광객이 아닌 여행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쓴 책이다.

비그포르스, 복지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홍기빈 저, 책세상) : 좀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는 책이다. 나도 상당히 어려웠다. 하지만, 외국책을 번역한게 아니라, 우리나라 저자가 스웨덴의 복지정책의 아버지라 불리는 '비그포르스'라는 한 정치인이 스웨덴을 어떻게 복지강국으로 만들수 있었는지, 그 여정과 한계점 등을 적은 책이다. 일반적인 정치철학책보다는 쉬운 편이다. 진정한 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회를 먼저 만들어야 하는지를 일깨워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복지정책과 정치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고 싶다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외에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유홍준 저/창비)', '윤휴과 침묵의 제국(이덕일 저/다산초당)', '희망(리영희 저/임헌영 편저/한길사)' 등도 추천하고 싶은 책들이다.

내년에도 나의 책 읽기는 계속 될 것이다.
이제는 소설에도 좀 눈길이 가긴 하는데, 아직은 그다지 마~악~ 읽고 싶다는 생각은 안든다.
내년에는 몇 권의 책을 읽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