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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세계 도서관 기행 저자 : 유종필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읽은 날 : 2010년 4월 17일 원문 : http://blog.yes24.com/document/2211999 |
지금까지는, 외국을 포함해서 타지로 여행을 가게되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재래시장이었다.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자유로움에서 느껴지는 해방감, 그로 인해 뭔가 사소하지만 특별한 일이 생길것 같은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 '세계 도서관 기행'은 다른 곳에 가면, 그 곳에 있는 도서관을 한 번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꼭 크고 대표성을 띈 도서관이 아니더라도, 조그마한 마을에 있는 조그마한 도서관이라도 꼭 한 번 들르고 싶어진다.
그 곳에서 뭔가 정보를 얻어 오겠다는 욕심 때문이 아니라, 그 곳 사람들의 책 읽는 모습이 보고 싶어진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많은 외국의 도서관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도서관은 러시아 도서관이었다.
그 역사성이나 규모 때문이 아니라,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층들이 도서관을 자주 찾는다는 것과 2차세계대전중 독일의 폭격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도서관을 지켜내고, 또 문을 열고, 전쟁 중임에도 이동도서관을 운용했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들의 도서관과 책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고, 과연 강대국의 위치가 괜히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세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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