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3일 금요일

[새책] 법정 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문학의숲 편집부 편/문학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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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투병중이신, 법정스님께서
평소 법회 등에서 언급한 책 중 50권을 골라 소개한 책이라고 한다.
아래는, 50권책의 목록이다.
다 읽지는 못하겠지만, '내가 사랑한 책들'은 꼭 읽어볼 생각이고, 아래 책들중에는 선별해서 읽어볼 생각이다.

하루속히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형식의 삶에 대한 실험 _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월든』
인간과 땅의 아름다움에 바침 _ 장 피에르와 라셀 카르티에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2010년 3월 17일)
모든 사람이 우리처럼 행복하지 않다는 건가요 _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오래된 미래』(2010년 4월 7일)
그곳에선 나 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_ 말로 모건 『무탄트 메시지』
포기하는 즐거움을 누리라 _ 이반 일리히 『성장을 멈춰라』
모든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행복 _ 프랑수아 를로르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자신과 나무와 신을 만나게 해 준 고독 _ 장 지오노 『나무를 심은 사람』
한 걸음씩 천천히 소박하게 꿀을 모으듯 _ 사티쉬 쿠마르 『끝없는 여정』
행복이 당신 곁을 떠난 이유 _ 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
나무늘보에게서 배워야 할 몇 가지 것들 _ 쓰지 신이치 『슬로 라이프』
기억하라, 이 세상에 있는 신성한 것들을 _ 류시화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신은 인간을 가꾸고, 인간은 농장을 가꾼다 _ 핀드혼 공동체 『핀드혼 농장 이야기』
모든 사람은 베풀 것을 가지고 있다 _ 칼린디 『비노바 바베』
이대로 더 바랄 것이 없는 삶 _ 야마오 산세이 『여기에 사는 즐거움』
나는 걷고 싶다 _ 다비드 르 브르통 『걷기 예찬』
아프더라도 한데 어울려서 _ 윤구병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신에게로 가는 길 춤추며 가라 _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한쪽의 여유는 다른 한쪽의 궁핍을 채울 수 없는가 _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마른 강에 그물을 던지지 마라 _ 장 프랑수아 르벨·마티유 리카르 『승려와 철학자』
당신은 내일로부터 몇 킬로미터인가? _ 이레이그루크 『내일로부터 80킬로미터』
가 장 자연스러운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_ 후쿠오카 마사노부 『짚 한 오라기의 혁명』
큰의사 노먼 베쑨 _ 테드 알렌·시드니 고든 『닥터 노먼 베쑨』
풀 한 포기, 나락 한 알, 돌멩이 한 개의 우주 _ 장일순 『나락 한 알 속의 우주』
삶 은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 _ 아베 피에르 『단순한 기쁨』
두 발에 자연을 담아, 침묵 속에 인간을 담아 _ 존 프란시스 『아름다운 지구인 플래닛 워커』
가을매의 눈으로 살아가라 _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생명의 문을 여는 열쇠, 식물의 비밀 _ 피터 톰킨스·크리스토퍼 버드 『식물의 정신세계』
우리 두 사람이 함께 _ 헬렌 니어링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축복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_ 레이첼 나오미 레멘 『할아버지의 기도』
인간의 얼굴을 가진 경제 _ E.F.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바람과 모래와 별 그리고 인간 _ 생텍쥐페리 『인간의 대지』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_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자유 _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나무는 자연이 쓰는 시 _ 조안 말루프 『나무를 안아 보았나요』
용서는 가장 큰 수행 _ 달라이 라마·빅터 챈 『용서』(2010년 3월 20일)
테제베 와 단봉낙타 _ 무사 앗사리드 『사막별 여행자』
꽃에게서 들으라 _ 김태정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꽃 백 가지』
오 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_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우리에게 주어진 이 행성은 유한하다 _ 개릿 하딘 『공유지의 비극』
세상을 등져 세상을 사랑하다 _ 허균 『숨어 사는 즐거움』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심장 _ 디완 챤드 아히르 『암베드카르』
바깥의 가난보다 안의 빈곤을 경계하라 _ 엠마뉘엘 수녀 『풍요로운 가난』
내 안에 잠든 부처를 깨우라 _ 와타나베 쇼코 『불타 석가모니』
자연으로 일구어 낸 상상력의 토피아 _ 앨런 와이즈먼 『가비오따쓰』
작은 행성을 위한 식사법 _ 제레미 리프킨 『육식의 종말』
결론을 내렸다, 나를 지배하는 열정에 따라 살기로 _ 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 영혼의 편지』
성장이 멈췄다, 우리 모두 춤을 추자 _ 격월간지 『녹색평론』
내일의 세계를 구하는 것은 바로 당신과 나 _ 제인 구달 『희망의 이유』
내 안의 ‘인류’로부터의 자유 _ 에크하르트 톨레 『NOW―행성의 미래를 상상하는 사람들에게』
어디를 펼쳐도 열정이 넘치는 책 _ 다치바나 다카시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2010년 4월 18일 일요일

세계 도서관 기행(유종필/웅진지식하우스)

제목 : 세계 도서관 기행
저자 : 유종필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읽은 날 : 2010년 4월 17일
원문 : http://blog.yes24.com/document/2211999


 

지금까지는, 외국을 포함해서 타지로 여행을 가게되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재래시장이었다.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자유로움에서 느껴지는 해방감, 그로 인해 뭔가 사소하지만 특별한 일이 생길것 같은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 '세계 도서관 기행'은 다른 곳에 가면, 그 곳에 있는 도서관을 한 번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꼭 크고 대표성을 띈 도서관이 아니더라도, 조그마한 마을에 있는 조그마한 도서관이라도 꼭 한 번 들르고 싶어진다.

그 곳에서 뭔가 정보를 얻어 오겠다는 욕심 때문이 아니라, 그 곳 사람들의 책 읽는 모습이 보고 싶어진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많은 외국의 도서관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도서관은 러시아 도서관이었다.

그 역사성이나 규모 때문이 아니라,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층들이 도서관을 자주 찾는다는 것과 2차세계대전중 독일의 폭격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도서관을 지켜내고, 또 문을 열고, 전쟁 중임에도 이동도서관을 운용했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들의 도서관과 책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고, 과연 강대국의 위치가 괜히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세삼 느낄 수 있었다.

2010년 4월 12일 월요일

책방24 3월테마 경품 이벤트에 당첨되다...'안녕 헌법(차병직 등/지안)'

지난 주말(2010/4/9), yes24의 책방24 3월 경품에 당첨되었다는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신간 책을 한 권 보내주는 이벤트였다.
yes24의 내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책방24의 관리자인듯한 아이디가 내 블로그에 다녀간 흔적이 남아 있었다.
오예~
혹시, 내가 어떤 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일단 염탐(?)하고, 관심책을 보내주려나~~~~

드디어 오늘, 이벤트 선물이 도착했다.
짜잔~

책 이름은,

'안녕 헌법'
지은이는 차병직, 윤재왕, 윤지영.
출판사는 지안.

흠...
헌법이라.
관심은 가는데, 왠지 어려워보이고, 고리타분한 것도 같고, 헌법을 읽자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해서 알게 모르게 관심뚝! 이 되어 버린 분야.

처음 책을 받아서 제목을 확인하고는,
'허거거거걱, 왜 하필 이런 책을 (엉엉엉)... 역사책이나 여행에세이류를 보내주시지...'
이라는 불만의 소리가 입밖으로 튀어 나왔으나,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헌법이라는 것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게다가 이 책은 그냥, 도서관에서 두꺼운 안경을 쓰고, 무릎이 튀어 나온 츄리닝을 입고 슬리퍼 질질 끌고 다니던 사람들이 보던, 그런 두껍고 무서운 책이 아니라, 출판사 리뷰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이 '장삼이사 시민이 알아야 할 최고의 교양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 번 읽어볼 용기가 생겼다.

내가 즐겨 읽던 다른 책들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읽을 수는 없을 것 같고, 집에서 가끔 읽어야겠다.

베네수엘라의 유고 차베스 대통령도 대통령이 되기 전, 헌법을 읽는 시민모임을 만들었다고 하지 않는가.

흠...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한 번 읽어보련다.
고마워요~ yes24!!!

2010년 4월 7일 수요일

무제 20100407

신촌지하철역에 내려, 학교정문으로 가고 있는 중이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학생들이 학교를 향해 걷고 있다.
건널목에 다와갈 때,
문득 내 앞에 걸어가고 있는 한 여자가 눈에 띈다.

나이는 20대 초중반.
학생인지 일반인인지 구분이 안간다.
길지 않은 어두운 색 치마.
검은 색 계통의 스타킹.
뒷머리카락은 어깨선에서 목길이만큼 등쪽으로 내려와 있다.
앞모습은 보질 못했다.

별 다를 것 없는 일상적인 여자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내 눈에 띈 이유는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약간 다리를 절면서 걷는 모습때문이었다.
언뜻보면 다리를 저는지를 잘 모를 정도였다.
아주 약간 어색해보이는 걸음걸이로 주변사람들과 보조를 맞추듯 걸어간다.
아주 조심스럽게.

나는 그 여자의 다리 상태가 어떤지 모른다.
하지만, 저렇게 주변사람들과 같이 걸어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리가 불편하다는 표시가 거의 나지 않을, 저 정도로 걷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까.
그 여자에게 마음속으로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2010년 4월 5일 월요일

주택(아파트) 매매시 주의할 점들...

이번에 아파트를 사면서 중간에서 등기 등을 대행해 주는 법무사의 행태에 관해 적고자 한다.
나의 경우, 아파트를 매매하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모두 2명의 법무사가 고용되게 되었다.
부동산측 법무사 1명, 은행측 법무사 1명.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아파트를 매매해 봤던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나의 경우와 같이 아파트를 사는데 2명의 법무사에게 의뢰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법무사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 몇 가지 검색을 하니, 부동산측에서 법무사를 따로 고용하려는 것은 대부분 부동산이 법무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기 때문에 법무사 수수료가 비싸진다는 글귀가 있었다.
그래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부동산측 법무사가 법무사 수수료를 제법 많이 뻥튀기 한 것이 나에게 발각되었다.

이번에 부동산측 법무사가 가장 많이 뻥튀기를 한 부분이 법무사 수수료의 누진료와 국민채권할인액.

이전 아파트주인에게 매매대금의 잔금을 치르는 날, 부동산측 법무사는 등기이전에 관련된 모든 금액(법무사 수수료, 인지대, 증지대 등 포함. 취득세 제외)에 대해 한 장의 영수증을 끊어왔다.
부동산측 법무사는 부동산사무실에서 처음 나를 보자마자, 해당 영수증을 꺼내 놓고는, 뭔가 바쁘다는 제스쳐를 취하면서, 자리에 앉지도 않은채, 영수증에 적힌 금액을 나에게 대충 설명을 해 주고는, 영수증의 맨 아래에 적혀있는 총액을 법무사계좌로 보내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영수증에 적힌 각 항목을 자세히 보니, 그 영수증에 적힌 법무사 수수료의 누진료와 국민채권할인액이 내가 알아본 금액보다 상당히 부풀려져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누진료는 표준액보다 약 30%, 국민채권할인액은 약 50%가 부풀려져 있었다.

여기서 나는 일단 제동을 걸었다.
나는 아파트매매대금의 잔금을 치르는 날의 일주일 전부터 국민채권할인시 매수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에 대해 조사를 해 오고 있던 터였다.
그래서, 법무사가 제시한 국민채권할인액이 내가 조사한 금액보다 많은 것을 발견하고, 그 법무사에게 내가 조사한 금액을 보여주고, 왜 이렇게 국민채권할인액이 많은지 물었다.
법무사는, 나중에 차액은 다시 나에게 돌려줄 예정이었다고만 하고는 국민채권할인액을 알아보고 다시 전화를 해 주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법무사 수수료의 누진료는 왜 또 이렇게 많이 나왔냐고 물으니, 돌아오는 대답은,
'자꾸 그러시면 매수자가 직접 등기소에 가서 등기를 해야 됩니다.'
라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마지못해 깎아준다는 듯이, 부풀려진 법무사 수수료의 누진료에서 약 30%를 깍은 금액만 보내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전화로 알려주겠다던 국민채권할인액을 내가 조사한 금액으로 낮춰서 다시 총액을 계산해서, 재계산된 총액만 계좌로 넣어달라고만 하고는 급히 자리를 뜨는 것이다.

만약 내가 개인적으로 국민채권할인액을 알아보지 않았다면? 그리고 법무사 수수료를 알아보지 않았다면?
아마 앉은 자리에서 기십만원을 그냥 날렸을 것이다.
인터넷에서 알아볼 때는, 요즘은 그런 식으로 청구금액을 부풀리는 법무사가 없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으려다가 혹시나 해서 조사를 해 놓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앞으로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약간의 도움을 주고자, 법무사에게서 바가지를 쓰지 않는 방법에 관해 몇 자 적어두고자 한다.

1. 가능하면, 부동산측이 고용하겠다고 하는 법무사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나의 경우에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2. 만약 부동산측이 고용하는 법무사를 꼭 써야 한다면, 다음 사항들은 필시 미리 확인을 해야한다.(이번에 은행측이 고용한 법무사는 수수료 등을 거의 부풀리지 않았다.)

- 법무사 수수료 중에서 '누진료' : 이 금액은 법무사 협회에서 정해진 금액이기 때문에 매매대금의 액수에 따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
'등기닷컴(http://www.deungki.com) -> 자동계산센터 -> 법무사 수수료 -> 소유권이전'
에서 정확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 제1종국민주택채권할인시 매수자 부담금(고객부담금) : 이 역시 등기닷컴에서 계산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등기닷컴에서는 은행수수료, 각종 세금(국민주택채권할인에 관련된 세금) 등까지 계산을 해 주지 않으므로, 보다 정확한 국민주택채권할인시 매수자 부담금을 확인하려면, 은행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중의 몇 개 은행사이트에서 금액 확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서는 우리은행에서 확인하는 방법을 적는다.
'우리은행(http://www.wooribank.com) -> '국민주택채권'으로 검색 -> 제1종 국민주택채권 관련 링크 클릭 -> 고객부담금 클릭 -> 채권매입금액을 써 넣고 계산'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이 금액계산페이지에서는 날짜를 지정할 수는 없고, 계산하는 그 날짜의 고객부담금만 계산해 준다. 따라서 조금 귀찮더라도 잔금을 치르는 날까지 한 1주일 정도 매일 매일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